‘역시 해결사’ 주니오, 가장 극적인 시간에 터진 시즌 7호골 [오!쎈 울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13 18: 31

득점선두 주니오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졌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울산현대는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에서 후반 42분 주니오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성남FC를 1-0으로 이겼다. 4승2무의 울산(승점 14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4승1패, 승점 12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2승2무2패, 승점 8점)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울산은 막판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42분까지 두 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5라운드까지 경기당 2.6골을 넣던 화력 1위 울산이 처음으로 무득점을 할 위기였다. 

경기 전 주니오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5라운드까지 6골을 터트리며 득점 단독선두를 질주한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천하의 주니오도 성남전은 쉽지 않았다. 골키퍼 김영광이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좀처럼 골이 나지 않았다. 득점욕심이 생긴 주니오도 결정적 기회서 동료에게 패스를 미루다 기회를 날렸다. 
승부사는 마지막 순간에 웃었다. 주니오는 후반 42분 자신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했다. 시즌 7호골을 신고한 주니오는 득점순위서 2위 이동국(3골)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진 결승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했다. 주니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울산은 전북을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