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공격수 맞대결의 승자는 서울 이랜드의 수쿠타 파수였다.
서울 이랜드FC는 13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연달아 골을 터뜨린 수쿠타 파수는 이날 K리그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랜드는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FC와 경기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랜드는 승점 3을 추가해 9점으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수원FC와 승점에서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반면 대전은 승점 11에 머물려 1위 부천FC1995(승점 12)에 1점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사진] 서울 이랜드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3/202006132001770612_5ee4b3c93b59a.jpg)
당초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대전 안드레와 이랜드 레안드로의 특급 외국인 공격수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수쿠타 파수가 전반과 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독일 연령별 국가대표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수쿠타 파수는 K리그2 개막 6라운드 만에 데뷔골과 2호골을 터뜨렸다.
이랜드는 전반 초반 레안드로의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코너킥을 유도했다. 수쿠타 파수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상대의 견제가 있었지만 박스 안으로 쇄도해 패스를 연결했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수쿠타 파수는 코너킥을 득점을 연결했다. 김민균의 코너킥이 수비 견제 없이 자유롭던 이상민에게 연결됐다. 이상민은 먼거리에서도 강한 헤더로 슈팅했고,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수쿠타 파수가 밀어넣었다. K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데뷔골이다.
후반 초반에도 수쿠타 파수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서재민이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수쿠타 파수는 깔끔한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수쿠타 파수는 후반 막판 해트트릭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역습에서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수쿠타 파수는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반면 안드레는 활발한 움직임에도 이랜드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전방에서 수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이상민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이날 경기 내내 안드레가 기록한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