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들께서 모두 기억해야 할 일".
전북 현대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0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5승 1패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인천과 경기를 하면 항상 우리가 고전했다. 수비적으로 탄탄한 인천을 상대로 어려움이 많았다. 전반부터 득점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것 자체가 중요하다.선수들에게 차근차근 경기를 하라고 주문했고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철순, 이성윤 등 그동안 경기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출전 시킨 모라이스 감독은 "이성윤은 지난해부터 지켜본 선수였다. 올해도 전지훈련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2세 규정도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 맞았다. 오늘 경기서도 본인이 할 역할을 해냈다. 선배들이 잘 이끌어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모라이스 감독은 "22세 규정 때문에 조규성, 이수빈 그리고 이성윤이 있다. 22세 이하 선수들 중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다른 선수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초반 22세 이하 선수 출전 규정 때문에 조규성을 전방 공격수로 투입했던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서울전부터 측면에 배치했다. 이날 경기서는 이성윤이 그 역할을 맡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포워드들의 몸 상태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이동국과 조규성 모두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벨트비크는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했다. 몸 상태와 상대 전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의 '거수경례' 세리머니에 대해 "이미 지난해에 이야기를 들었다. 국민들께서 모두 기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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