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골을 몰아치며 동해안 더비 패배의 아픔을 극복했다.
포항은 13일 오후 7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상주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포항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동시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상주를 제압했다.
포항은 지난 라운드 울산 현대에 0-4 대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상주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하며 승리한 포항은 승점 10으로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3/202006132125773546_5ee4c643f1dc6.jpg)
포항은 전반 39분 강현무의 롱킥을 받아 일류첸코가 골을 터뜨렸다. 일류첸코는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잡아 놓은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2분 상주는 오세훈의 시즌 1호골로 반격했다. 오세훈은 권완규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만들었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다시 앞서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일류첸코가 내준 공을 팔로세비치가 마무리했다. 전반은 포항의 2-1 리드.
포항은 후반 초반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일류첸코가 감각적인 볼터치로 공을 잡아 넘어지며 슈팅을 때렸다. 일류첸코의 슈팅은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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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후반 24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권완규가 내준 페널티킥을 오세훈이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포항은 더 이상의 추격은 허락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팔로세비치가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포항의 4-2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