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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가' 안소미, 시댁서 부부싸움 해도 시부모는 딸며느리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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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가장 보통의 가족’ 안소미가 시댁에서 남편과 뜻하지 않은 오해로 부부싸움하게 됐다. 서러움에 눈물까지 흘렸지만 친부모 같은 시부모 덕에 웃음을 되찾았다.  

1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안소미는 새벽 스케줄을 마치고 시댁인 충남 당진으로 향했다. 남편 김우혁은 육아에 지친 나머지 딸 로아를 데리고 일주일 전 내려가 있던 바. 안소미는 내려가는 길에도 남편과 딸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당진에 도착한 안소미는 새참을 준비하는 시어머니를 도우려고 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새벽부터 일하고 온 며느리가 안쓰럽다며 계속 쉬라고 했다. 대신 안소미는 딸을 돌봤고 새참을 들고 논으로 나갔다. 애교덩어리 며느리와 손녀를 보며 시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연예인 며느리가 왔다는 말에 시아버지의 친구들과 시어머니의 친구들, 고모님까지 갑자기 들이닥쳤다. 안소미는 갈 때마다 늘상 있는 일이라며 익숙하다고 했다. 뜬금없이 총각무 100개를 담가야 했는데 시어머니는 안소미에게 또 들어가라고 했다. 그럼에도 안소미는 계속 일손을 거들었다. 

이를 본 오은영 교수는 “시부모님들이 반겨주셔서 너무 행복하지만 안소미는 며느리다. 결혼한 지 오래 안 됐고, 한편으로는 어색한 게 있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닌 거다. 아들 김우혁과 며느리 안소미가 생각하는 당진이 꼭 같진 않다”고 지적했다. 

시아버지는 안소미를 위해 곱창전골을 요리했다. 안소미는 양쪽 부엌에서 요리 중인 시부모를 오가며 심부름을 했다. 보채는 로아는 남편 김우혁이 돌봤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시어머니가 요리하다 손까지 베였고 시아버지는 심부름을 재촉했다. 

안소미가 거실에서 연고를 찾는 순간 김우혁은 “야 진짜 너 뭐하냐?”라고 소리쳤다. 깜짝 놀란 안소미는 “왜 나 가만히 있었어. 깜짝 놀랐네. 나 가만히 있었다고. 왜 짜증이야”라고 화냈다. 알고 보니 로아가 안소미의 곁에서 보채면서 몸을 뒤집었는데 김우혁은 안소미가 딸을 발로 민 줄 오해했다. 

하지만 김우혁은 제대로 사과하지 않고 민망한 나머지 방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안소미는 부엌에 있다가 방으로 들어가 “왜 짜증을 내냐고 여기서”라고 받아쳤다. 김우혁은 “네가 밀었는 줄 안 거 아니냐”라고 멋쩍게 해명했다. 안소미는 “그러면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억울해했다. 

김우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로아가 떼쓰느라 돌아 누운 건데 다리로 밀친 줄 알았다. 찰나의 오해가 있었던 거다. 저도 모르고 욱 아닌 욱을 한 거다. 바쁜 농번기라 예민해져 있었다. 로아가 넘어가는 순간 모습에 욱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안소미는 “남편이 갑자기 화내는 걸 듣고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화를 내지?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는 제가 잘못한 줄 아실 테니”라며 서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안소미는 딸을 안고 눈물을 펑펑 쏟았고 시어머니는 “엄마가 있잖아”라며 같이 울었다. 

오은영 교수는 “기본적으로 엄마는 미안함과 죄책감을 갖고 있다. 아픈 아이 앞에서 당연하다. 이 사건은 안소미의 정수리를 꽝 때렸을 거다. 서울 집이 아닌 당진 시댁이라 얼마나 민망했을까, 설 곳이 없었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안소미는 마음을 추스르고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즐겼다. 김우혁은 “아까 화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안소미는 “나도 엄청 상처준 다음에 사과하면 되겠다”라고 장난처럼 받아쳤다. 시부모 덕에 안소미는 마음을 풀고 남편의 사과를 받았다. 

특히 시어머니는 “우리 안소미가 그렇게 힘들게 자란 줄 몰랐다. 우리 아가가 힘든 상황에서도 잘 커서 성실하게 가정을 꾸렸다는 게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내 품에 와줬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안소미를 더욱 감동하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가장 보통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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