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패를 막기 위해 한화가 투수 신정락과 송창현을 수혈했다. 두 선수 모두 서스펜디드 규정에 의해 실질적인 더블헤더로 치러질 14일 2경기 연속 등판이 가능하다.
한화는 14일 대전 두산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앞두고 특별 엔트리로 좌완 투수 송창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KBO 특별 서스펜디드 규정에 따라 팀들은 기존 정원(28명)에 1명씩 엔트리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 단, 선수 5명이 추가 등록되는 확대 엔트리 기간은 제외된다.
추가 등록 선수는 다음 날 자동 말소된다. 말소일로부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다. 이날 특별 엔트리로 올라온 송창현은 서스펜디드 경기와 기존 편성 경기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경기 후 자동 말소된다.

송창현은 시즌 첫 1군 등록으로 지난해까지 4시즌 통산 64경기에서 3승18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선 3경기에 나와 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화는 전날 우천 중단된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한승주가 엔트리 말소된다. 한승주 대신 1군에 올라온 신정락은 KBO 규정에 의해 서스펜디드 경기도 출전이 가능하다.
신정락은 올해 10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았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신정락과 송창현이 1군 경험이도있고, 퓨처스에서도 컨디션이 괜찮았다는 코치님들의 말씀이 있으셨다. 하루 2경기를 하는 날이라 투수가 부족하니 2명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