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건욱(25)이 호투 도중 담 증세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건욱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아웃카운트 쉽게 잡아낸 이건욱은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지완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지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건욱은 4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류지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2사에서 김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찬호의 애매한 땅볼타구를 3루수 최정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6회초 이건욱은 담 증세를 느껴서 김정빈과 교체됐다. 승리 요건은 채웠지만 아쉬운 교체다. 투구수는 82구를 기록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이건욱은 시즌 2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