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원태인, 30일 만의 리턴 매치 설욕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4 19: 43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원태인(삼성)이 소형준(KT)과 리턴매치에서 웃었다.
5월 15일 수원 삼성-KT전. KT 선발 소형준은 6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T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화끈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심우준, 멜 로하스 주니어, 박경수, 장성우, 배정대 등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삼성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반면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권오준은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후 30일 만에 다시 만났다. 원태인은 14일 대구 KT전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4승째. 최고 148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5번 유격수로 나선 이학주는 3회 좌중월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성규는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4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 지원과도 거리가 멀었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KT를 12-0으로 격파하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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