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0-4로 뒤지다 5회 동점을 만들었고, 6회 6득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강남은 6회초 홈에서 3루 주자의 리터치를 태그 아웃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공격에서도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다.
유강남은 승리 후 "경기 전부터 모든 선수들이 단합돼서 이기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 역전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오늘을 계기로 우리 팀이 더욱 강해질 것 같다. 타석에서 코치님들과 상의해서 변화구를 노리고 가볍게 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태그 상황) 주자가 김준태 선수라 그리 빠르지 않아서 공만 정확히 오면 가능할거라 생각했다. 우측으로 와서 공을 잡자마자 주자를 보지 않고, 홈 방향으로 태그한 것이 좋은 결과로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격수 자리에서 수 차례 호수비를 펼친 오지환은 경기 후 "최근 2경기 정도 쉬어서 오늘은 몸에 힘이 넘쳤다. 요즘은 빠른 주자들이 많아서 (3루쪽 타구를) 벤트레그 자세로 포구 후 재빨리 던지면서 좋은 수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어제 아쉽게 져서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위닝도 하고 싶었다. 한 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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