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김대원, “서울 상대로 골 많이 넣어 더 기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6.14 21: 37

김대원(23, 대구)이 서울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대구FC는  1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서 세징야의 결승골과 김대원의 멀티골이 터져 FC서울을 6-0으로 잡았다. 2연승을 달린 대구(2승3무1패, 승점 9점)는 8위서 5위로 점프했다. 8위로 밀린 서울(2승4패, 승점 6점)은 3연패에 빠졌다. 
김대원은 전반 33분 이번에는 에드가가 내준 공을 김대원이 왼발슈팅으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뽑았다. 대구가 이미 3-0으로 앞선 후반 7분 김대원은 35미터 이상 단독드리블을 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서울에게 사형선고를 하는 쐐기포였다. 

경기 후 김대원은 “서울 상대로 중요한 경기 이기고 골도 많이 넣어 기쁜 하루다. 우리 팀 특성상 홈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직 홈경기가 없었다. 서울을 상대로 첫 승을 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미 두 골을 넣은 김대원은 대구의 페널티킥 기회를 양보하며 해트트릭은 놓쳤다. 그는 “해트트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내 욕심보다 우리 팀원 사기나 그런 부분이 더 중요하게 생각해 양보했다. 동료들이 페널티킥 차고 싶으면 차라고 했지만 양보했다”며 동료들을 배려했다. 
2연승을 달린 대구는 상승세를 탔다. 김대원은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기대치에 맞게 성장하는 것이 맞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선수다. 항상 잘하면 좋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잘 준비했다”며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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