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이어 류지혁까지...상승세 KIA 덮친 햄스트링 악몽 [오!쎈 이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15 05: 36

KIA 이적생 내야수 류지혁(26)이 아찔한 허벅지 통증을 일으켰다.  
류지혁은 지난 14일 문학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주루도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정밀검진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KIA는 1주일새 2루수 주전 김선빈에 이어 류지혁까지 햄스트링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으로 뒤진 가운데 1루에서 3루로 내달리다 당한 사고였다. 이날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 류지혁은 9회 공격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유민상의 안타때 3루까지 전력질주를 했다. 2루를 밟고 3루에 가까워지는 순간 갑자기 오른쪽 다리를 절룩였고 3루를 밟고 그대로 쓰러졌다.

KIA 류지혁./ rumi@osen.co.kr

왼쪽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응급의료진이 급히 달라겨 용태를 살폈고 곧바로 들것에 실려 더그아웃에 들어갔다. 아이싱 치료와 함께 경기후 인근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는 15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류지혁은 지난 7일 두산에서 KIA로 트레이드됐다. 수비와 주루, 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슈퍼백업으로 인정을 받았다. 당장 KIA의 내야 수비와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5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와 19타수 6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4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9회초 기아 유민상의 안타때 1루 주자 류지혁이 주루 과정에서 부상 당해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 / soul1014@osen.co.kr
류지혁의 가세로 공수에서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은 두 카드 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맷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벤치는 이탈한다면 공수 전력 공백이 크다는 점에서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KIA는 지난 9일 2루수 김선빈이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달리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검진결과 근육과 근막 손상이 없는 염좌판정을 받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복귀 일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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