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외인 클린업 무산됐다".
한신 타이거즈 제리 샌즈가 자존심을 회복할까? 샌즈는 최근 2군행을 통보받았다. 19일 정규리그 개막전을 1군이 아닌 2군에서 맞이한다. 연습 7경기에서 20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친 부진이 컸다.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저스틴 보어와 샌즈, 제프리 마르테로 이어지는 외인 개막 클린업트리오를 기대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샌즈의 2군행으로 외인 개막 클린업은 환상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사진]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즈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15/202006150533770668_5ee6acb8bd381.png)
물론 조기 복귀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 특별규칙 때문이다. NPB는 코로나19 특별규칙을 적용한다. 1군 엔트리가 29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났다. 출전 가능선수는 26명이다. 외국인 선수의 1군 엔트리를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한다. 이 가운데 투수 혹은 야수는 최대 3명까지이다. 대신 벤치는 4명만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타자를 3명으로 늘린다면 샌즈가 올라올 수 있다. 한신은 원정 15경기 이후 홈 15경기를 갖는다. 한신은 일본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풀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샌즈는 2019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로 KBO 타점왕에 올랐다. 실적을 인정받아 연봉 110만 달러를 받고 한신에 입단했다. 그러나 실력을 인정받지 못해 개막을 앞두고 2군행의 통보를 받았다. 샌즈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것인지 관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