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라이터 달라고"..'철파엠' 황보, 거침없는 입담 FLEX #줄담배 #외모망언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6.16 08: 55

'철파엠' 황보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고정 게스트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가수 황보가 출연했다. 황보는 이날부터 매주 '오.일.발.라. FLEX' 코너의 고정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황보와 김영철은 지난 2006년 SBS 러브FM '김영철, 황보의 싱글즈'로 DJ 호흡을 맞췄다. 황보는 "완전 20대였다. 젊었을 때다"고 말하며, 빠르게 지나간 세월에 깜짝 놀랐다.

황보는 '철파엠'에 출연한 소감으로 "며칠 전 지인들에게 라디오를 한다고 얘기를 했다. 축하한다고 하더라. 너무 좋아하셨다. 김영철이 그 정도인지 몰랐다. 팬들이 많더라"고 밝혔다. 
황보는 유튜브 채널 '황보 Hwangbo - I am still beautiful'을 운영하고 있다. 황보는 구독자 애칭을 묻는 말에 "보풀이다. '황보 뷰티풀'을 줄인 말이다. 옷에 항상 보풀이 붙어있지 않나. 항상 붙어 있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황보는 자신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자꾸 라이터를 달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황보는 "어디에 있어도 그런다. '있으세요?'도 아니다. 그냥 달라고 한다. 안 핀다고 하면 언제 끊었냐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한 번도 핀 적이 없냐'는 질문에 "피고 싶었다. 어울리는 거 안다. 그런데 맛이 없더라"고 얘기했다. 
DJ 김영철도 관련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영철은 "최화정이 황보가 새벽 기도를 간다고 하니까 '줄담배 피게 생긴 애가 어딜 간다고?'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는 "사실 그때도 새벽 기도 간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 안 어울리니까 조용히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보는 외모 망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황보는 '언제 가장 예뻐보이냐'는 물음에 "일어나자마자 예쁘다. 얼굴 살이 잘 안 찐다. 저는 너무 마르다 보니 별로더라. 통통하고 베이비 페이스도 좋지 않나. 그래서 부은 걸 좋아한다. 라면 먹어도 안 붓는다. 재수없지만 고충이 있다"고 전했다.
황보는 지난 2018년 JTBC4 예능 '비밀언니'에서 쉽지 않았던 홍콩 생활을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보는 "남보라 씨한테 연륜이 있었던 언니의 마음가짐으로 말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점은 공부를 하게 되더라. 영어 공부도 하고 EBS만 보게 되더라. 제 발전을 위해 시간을 소비했다"고 말했다.
황보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홍콩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어 "한 번 해봤으니까 안 한다"며 데뷔 역시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황보는 "김영철을 알기 전으로 돌아가면 아쉽긴 하다. 운동을 계속 했을 것 같다. 태권도 3단까지 땄다. 사범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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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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