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 "나도 이주영 질투해..기분 나빴는데 이젠 털어내는 절친"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6.16 14: 47

배우 전소니가 ‘절친’ 배우 이주영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전소니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N ‘화양연화’ 종영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다들 예뻐해주셨다. 감독님이 제게 ‘점점 더 윤지수 같아지고 있어’ 응원해주셨다. 한밤중에 ‘지수 재현이 생각나서 마음 아프다’고 메시지도 보내주시더라. 툭툭 던지는 말이 용기가 됐다. 많이 자신감 되찾으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전소니는 ‘화양연화’에서 이보영이 맡은 윤지수의 과거를 연기했다. 여자들(2017)’, ‘악질경찰(2019)’, ‘밤의 문이 열린다(2019)’ 등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그의 첫 드라마 주연작인데 풋풋한 첫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를 두고 영화 ‘야구소녀’의 배우 이주영은 앞선 인터뷰에서 “전소니는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그 친구에게 질투를 느낀 적도 있고 영감을 받은 적도 있다. "그 친구를 통해서 인정하게 됐다. 서로 질투하고, 서로 잘 하는 것 못 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는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소니 역시 “이주영 배우는 서로 질투하는 사이다. 내가 하는 것보다 이주영이 더 잘하는 것 같고. 항상 멋있고 배울 점이 많다. 못했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용기도 얻게 된다. 혼자 독립영화 찍다가 이젠 여러 사람들과 같이 일하게 되니 시행착오를 공유하면서 좀 더 잘 가게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야구소녀’ 좋은 작품 같다. 이주영의 역할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멋있다. 이제는 이 질투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알게 됐다. 처음엔 친구한테 질투를 느끼는 게 싫고 기분 나쁘고 힘들었는데 이젠 둘 다 어떻게 핸들링 해야할지 아니까 툭 털어놓는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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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숲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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