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3승-정주현 4타점' LG, 한화전 4연승 질주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16 21: 52

LG가 한화를 잡고 2연승을 거뒀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9-5로 이겼다. 정찬헌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정주현이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LG는 23승13패로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8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한화는 시즌 28패(9승)째를 당했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LG의 4전 전승. 

[사진] 정찬헌 /OSEN DB

LG 선발 정찬헌의 호투가 빛났다.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43km 포심(21개) 투심(18개) 외에 커브(23개) 포크(21개) 슬라이더(11개)를 구사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정찬헌은 지난달 27일 대전 경기에 이어 한화전에만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3.52에서 3.34로 끌어내렸다. 
1회초 시작부터 LG가 한화 선발 장민재에게 대거 5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천웅과 김현수의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낸 LG는 박용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정주현이 우측 빠지는 주자일소 3타점 3루타를 폭발하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3회초에도 LG는 2사 후 김호은이 중견수 키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든 뒤 유강남의 우중간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5회초 채은성의 볼넷, 박용택의 안타에 이어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LG는 8~9회초 정주현과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이 시즌 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정주현도 시즌 3호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오지환, 박용택, 유강남도 2안타씩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불펜 불안 속에 9회말 2사 만루에서 투입된 정우영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세이브째. 
한화는 선발 장민재가 4⅔이닝 9피안타 1사구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7회말 김민하의 밀어내기 볼넷,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쫓아갔지만 승부가 넘어간 뒤였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제라드 호잉이 2루타 포함 2안타 멀티히트를 친 것이 위안이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