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노경은이 노련하게 경기 풀었다” [고척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16 22: 00

롯데가 고척돔 9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4차전 경기에서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고척돔 9연패에서 탈출, 시즌 19승17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10월 2일 이후 2814일 만에 히어로즈전 승리를 수확했다. 마차도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려냈고 올 시즌 첫 1군 선발 출장에 나선 김민수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2회초 1사 주자 1,2루 롯데 배성근 삼진때 이중도루를 시도, 두번의 키움 실책을 틈타 롯데 마차도와 김민수가 홈을 밟자 롯데 허문회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rumi@osen.co.kr

2회 롯데는 1사 1,2루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4회 이대호의 솔로포, 그리고 5회 2사 후 민병헌의 2루타로 잡은 기회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아냈다. 4-3 한 점 차로 쫓기던 8회초에는 마차도의 적시타 대타 김재유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롯데 허문회 감독은 “접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었다. 타선은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이 좋았다. 마차도가 중신타선에서 역할을 잘해줬고 대타 투입된 김재유 역시 역할을 잘해줬다”고 밝혔다.
17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서준원, 키움은 최원태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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