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SV' 오승환, 끝판왕으로 복귀한다…우규민은 셋업맨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17 17: 28

오승환(삼싱)이 본격적으로 '끝판 대장'으로 나선다.
오승환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4차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지켜낸 오승환은 올 시즌 첫 세이브와 함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오승환이 동료선수들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세이브를 시작으로 오승환은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올릴 시기와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슈화 되면 부담을 가질 수 있으니 최소화하려고도 했다"라며 "어제(16일) 세이브를 올렸던 만큼 앞으로도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올라가도록 할 것이다. 우규민은 유형에 맞게 셋업맨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무리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오승환의 피칭에 대해서는 "이전 3경기보다 좋았다. 투구 움직임도 좋아졌고, 릴리스 연결도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많은 공백 기간이 있었으니, 차츰 본인의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