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플렉센이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플렉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KIA전에서 타구에 허벅지 부분을 맞아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던 플렉센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던 그였지만, 이날 실점이 나오면서 첫 패 위기에 몰렸다.
1회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이원석을 삼진 처리한 플렉센은 2회 2사 후 박승규 타석에서 나온 볼넷에 이어 도루 허용, 김응민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3회 다시 볼넷이 나왔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성규를 뜬공으로 막았다. 그러나 박승규의 2루타에 이어 김응민 타석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두 번째 실점을 했고, 박해민 타석에서 나온 땅볼로 3실점 째를 했다. 김상수를 뜬공으로 막았지만, 투구수는 85구로 불어나 있었다.
총 80개 정도의 공을 예정하고 올라간 플렉센은 1-3으로 지고 있던 5회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