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아프리카 한얼 코치, "모두가 공감대 형성해, 분위기 유지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6.17 21: 32

"앞으로도 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죠."
한얼 아프리카 코치는 첫 단추를 잘 꿴 것을 만족하면서도 긴장의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의욕 뿐만 아니라 젊은 코치 답게 침착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팀의 방항성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아프리카는 17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개막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미스틱' 진성준이 이번 시즌 1호 펜타킬을 올린 것을 포함해 2세트에서도 칼리스타 팀의 화력을 책임지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한얼 아프리카 코치는 "연습 과정부터 포커스를 상대가 아니라 우리에게 맞췄다.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 집중했던 방향성이 대회까지 이어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 가장 기분 좋은 건 모두에게 공감대가 형성 됐다는 것"이라고 웃으면서 "앞으로도 지금 이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프리카의 순간 집중력과 화력은 그야말로 화끈했다. 공격의 중심으로 나선 '미스틱' 진성준은 1세트 펜타킬 뿐만 아니라 세트 MVP를 독식할 정도로 승리에 톡톡히 일조했다. 한 코치는 봇 듀오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전반적인 호흡을 높게 평가하면서 팀 경기력을 만족해했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해야 하는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상대가 뭘 하려고 하는지를 인지하니 자연스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억지로 하는 부분이 없어 전투 집중력 또한 좋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봇은 최근 메타에서 비중이 상당한데, 진성준, 남동현 두 선수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다. 구도에 확신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모습의 유지하면서 문제가 생겨도 이를 피하지 않고 직시한다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