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9승 19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삼성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윤수-임현준-최지광-오승환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2회 김응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2점에 이어 5회 살라디노의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4-3으로 쫓기고 있던 9회 두 점을 더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라디노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2볼넷으로 활약했고, 이학주와 박승규도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뒤 허삼영 감독은 "우리 선발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대우가 두 경기 연속으로 멋진 피칭을 해줬다. 충분히 좋은 선발 투수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승부처에 대해서는 2회를 꼽았다. "타선에서는 2회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 2사 후 박승규가 볼넷 뒤 도루를 했고, 뒤이어 김응민의 적시타가 나왔다. 그 선취점이 경기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어서 "최지광도 이틀 연속 불펜에서 큰 힘이 됐다"라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