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숙적’ T1 꺾었다… 드래곤X, T1 상대 3세트 승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6.17 22: 42

 지난 스프링 시즌 번번이 무릎을 꿇었던 팀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드래곤X가 개막전부터 대어 T1을 잡고 첫 승을 꿰찼다.
드래곤X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T1과 3세트에서 승리하고 시즌 첫 승을 꿰찼다.
마지막 3세트 또한 두 팀의 전략은 갈렸다. T1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케일로 조합을 짜며 중후반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확보했다. 드래곤X는 미드 라인에 직스를 배치하며 직스-이즈리얼로 이어지는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두 팀은 15분 경까지 드래곤 스택을 나눠 가지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T1의 기민한 플레이 때문에 다소 골드가 뒤처진 상황에서 드래곤X는 깔끔한 받아치기로 이득을 취했다.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는 T1의 전진을 계속 저지했고, 그 과정 속에서 ‘쵸비’ 정지훈의 직스는 크게 성장했다.
본대 싸움에서 계속 승리한 드래곤X는 27분 경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T1을 몰아내고 턴을 획득했다. 기회를 잘 활용해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드래곤X는 넘치는 화력을 바탕으로 29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승기를 잡았다.
T1의 사이드 공략 전술은 드래곤X의 빠른 공성에 밀리며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드래곤X는 적진 속 한타에서 압승하면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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