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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신구X이상윤, 프로이트VS루이스로 만난 연극 '신구 세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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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본격연예 한밤’에서 배우 신구와 이상윤의 연극 연습 현장이 포착됐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신구와 이상윤이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 연습실이 공개됐다. 

'라스트 세션'은 20세기 무신론과 유신론을 대표하는 두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 만남을 그린 연극이다. 신구와 남명렬이 프로이트, 이석준과 이상윤이 루이스 역을 맡아 7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한밤' 측이 찾아간 연습실에서는 신구와 이상윤이 연습에 한창이었다. 연극 경험만 58년인 신구와 이번에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이상윤의 만남이 새로운 신구 세대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신구는 '한밤' 측에 "나 말고 상윤이한테 많이 물어봐달라"라며 후배 이상윤을 챙기는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상윤은 지원 사격에 부응하듯 신구를 보고 연극 도전했음을 피력했다. 그는 "전부터 연극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제일 큰 이유는 신구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구 선생님이 선택하셨다는 말씀만 듣고도 이 작품이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같이 하고 싶어서 출연한 게 컸다"고 강조했다. 

'라스트 세션'을 통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이상윤은 쉬는 시간에도 신구와 눈높이를 맞추며 대화했다. 앞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코미디언 양세형,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함께 '상승형재'로 사랑받던 그가 프로그램을 떠나며 새로운 사부를 만난 셈이었다. 

이와 관련 이상윤은 신구에 대해 "연기의 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런데 너무 순수하게 이 작업에 임하신다. 그게 사실 되게 충격적"이라며 신구의 연기 열정에 혀를 내둘렀다. 

무대에 오른지 58년,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신구의 연기 열정은 변함 없었다. '라스트 세션'이 2인극인 만큼 출연 배우 모두 대사가 매우 많았던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구는 꼼꼼하게 대사를 외우며 나이를 의심케 했다.

정작 신구는 "나는 특별히 방법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자꾸 대본하고 씨름하니까 대사가 들어온다"고 설명할 뿐이었다. 오히려 그는 "상윤이는 좋은 학교도 나왔다"며 칭찬했다. 실제 국내 명문대학교인 서울대학교 출신인 이상윤의 학력을 가리킨 것. 신구는 "이런 청년 쫓아가려니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이상윤은 '한밤' 측에 '라스트 세션'을 봐야하는 묘미에 대해 "선생님과 저"라고 단언했다. 그는 "선생님의 깊이 있는 모습도 보고 제가 처음 도전하는 모습도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연극에 도전하는 '신구 배우'들의 조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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