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과연 위닝시리즈를 위해 출격이 가능할까.
키움 손혁 감독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조상우가 롯데와의 앞선 2경기에서 나서지 못한 이유를 언급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는 5-7로 패하면서 조상우가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전날(17일) 경기에서는 3-3 동점이던 9회, 조상우가 아닌 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9회말 이정후의 끝내기로 연결이 됐지만 조상우가 투입되지 못한 것에 대한 의문이 해소된 것은 아니었다.

조상우는 이번 주 롯데와의 3연전을 앞두고 목에 담 증세가 생겼다. 손혁 감독은 “조상우가 잠을 못 잤다. 그래서 담이 생겼다. (조)상우가 목이 돌아가지 않아 쓸 수 없는 상태였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얘기를 할 수 없던 이유는 만약 상대 팀이 알면 롯데도 9회 마무리 김원중이 올라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면서 “오늘까지 아마 안 될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현재 롯데 3연전에서 1승1패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위닝시리즈를 위해 조상우는 출격을 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