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튼 역시 김민재(24, 베이징 궈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을 준비 중인 가운데 에버튼이 확실한 흥미를 보이고 있고, 다른 팀들도 선수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름엔 여러가지 상황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를 통해 FC포르투 이적설이 이슈가 됐고, 김민재는 아스날, 왓포드 등 EPL 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최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은 더 많다. 영국의 유력 매체인 가디언은 에버튼, 사우스햄튼 역시 김민재 영입을 고려 중이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 이탈리아의 라치오,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도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만 23세의 나이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라며 “빠른 발, 롱패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 전진성 등이 스카우터들에 인상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았다는 점도 주목했다. “김민재는2018년 9월 아시안게인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을 때 팀의 주역이다. 그 결과 병역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졌다”라며 유럽 이적에 걸림돌이 하나 줄어들었다는 것을 설명했다.
문제는 역시 김민재의 이적료다. 베이징은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지만 아시아 선수에게 쉽사리 투자하긴 힘든 금액이다.
중국 축구 전문기자 양톈잉은 “유럽 구단이 1500만 유로를 지불할 수 있다면 베이징 궈안과 상의는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하면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