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셰필드, 호크아이에 소송 제기할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19 04: 50

호크아이의 실수가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셰필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아스톤빌라와 맞대결서 0-0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 셰필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 42분 셰필드의 올리버 놀우드의 프리킥이 빌라 골문으로 향했다. 빌라 골키퍼 외르얀 닐란이 몸을 날려 잡았다. 하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상태였다. 닐란은 골포스트 뒤에서 공을 낚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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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인 호크아이의 판정이 '노골'이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호크아이를 믿었다. 하지만 호크아이의 판정은 오심이었다. 골이 인정됐다면 셰필드가 1-0으로 승리하는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판정을 점검하는 호크아이가 오심을 인정했다. 호크아이는 SNS를 통해 "이번 오류는 9000여회에 이르는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오류"라고 밝혔다. 
셰필드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텔레그래프는 18일 "셰필드가 만약 이번 경기로 인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프리미어리그와 호크아이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일단 셰필드는 2점을 빼앗긴 것이고 아스톤 빌라는 1점을 얻었다. 만약 셰필드가 2점이내의 차로 UCL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거나 아스톤 빌라보다 1점 낮은 상태로 강등 된다면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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