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7로 패배했다. 삼성은 3연승 행진을 마치고 시즌 19승 20패 째를 기록했다.
1회 3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올렸던 삼성이지만, 병살타가 흐름을 끊었다. 2회 선두타자 김응민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박해민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김상수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베이스 옆으로 가는 타구를 최주환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4회 삼성은 선두타자 이학주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한 번 추가점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성규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고, 이번에도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은 5회 1사 후 김상수의 2루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2루 득점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살라디노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고, 아웃카운트 두 개가 동시에 올라갔다.
그사이 두산은 4회 한 점 만회한 뒤 5회 최주환의 투런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7회말 3점을 더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초 김상수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살라디노가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을 쳤고, 이번에도 병살이 되면서 삼성의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결국 득점 찬스마다 병살타에 발목을 잡힌 삼성은 1회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3-7 패배와 함께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