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패’ 롯데전 벼르는 이강철 감독, “맞대결 잡아야 중위권 올라간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19 09: 21

 “중위권팀 상대로 맞대결에서 격차를 줄여야 한다.”
KT는 SK 상대로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이제 홈에서 롯데를 상대한다. 8위 KT가 중위권 팀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느냐 중요한 일정이다. 
5강을 가려면 승률 5할 이상을 거둬야 한다. 한화와 SK가 밑바닥에 있어서 7위 삼성까지도 5할 승률 언저리다. 삼성은 18일 두산에 패하면서 5할에서 하나 모자란 19승 20패가 됐다. 

경기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강백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강철 KT 감독은 18일  SK와 경기를 앞두고 ‘팀이 뒷심이 좋아진 것 같다’는 말에 “타선은 초반부터 뒷심이 좋았다. 불펜이 힘들었는데… 2경기 연속 뒤집기로 이겨서 분위기 전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불펜에 대한 기대와 함께 “팀이 이기고 (불펜이) 어느 정도 잘 던지니 다른 팀과도 이런 느낌으로 던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터닝포인트가 돼서 자신있게 잘 던지면 마운드 운영이 될 것 같다. 타선은 우리가 나쁜 건 아니니까. 타 팀이 우리 타선을 쉽게는 못 볼 거다.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일주일 정도 더 지켜 봐야겠지만 투수력이 안정되면 팀도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KT는 SK 상대로 이틀 연속 8회말 리드를 뺏겼지만 9회초 극적인 역전 또는 동점에 성공했고,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18일에는 선발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 디딤돌을 놓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5-3으로 승리했다. 
KT 위로는 KIA, 롯데, 삼성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5할 이상을 해야 5강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KIA, 삼성은 불펜이 좋다. 우리가 더 떨어지면 안 된다. 이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맞대결에서 격차를 줄여야 한다"며 "우리 방망이가 좋아 붙어볼만한 하다. (상대 전적에서) 롯데만 연패를 했지, 삼성과 KIA와는 대등하게 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부상이 크다. 이제 부상에서 타자들이 돌아왔다"고 기대했다. 
KT는 롯데와 맞대결에서 6전 6패다. 삼성에는 4승 2패로 앞서 있고, KIA는 3승 3패로 호각세다. 롯데전 상대 성적을 만회해야 한다. 19일 롯데-KT 경기는 배제성(KT)-박세웅(롯데)의 선발 대결이다. 배제성은 롯데전 통산 10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다. 올 시즌에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1.26으로 강했다. 
조용호-강백호-유한준-로하스-황재균-박경수로 이어지는 타선은 팀 타율 2할9푼5리로 NC, 두산에 이어 3위다.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도 부상에서 복귀, 롯데 3연전에 선발로 나선다. 불펜이 안정세를 이어간다면 롯데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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