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 피자 턱' 윌리엄스 감독, "선수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광주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19 16: 30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미 통산 200승 달성 기념 피자를 돌렸다. KIA는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NC를 7-6으로 꺾었다. 이로써 윌리엄스 감독은 한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구단 사무실에 피자 45판을 돌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는 굉장히 다른 문화인 것 같다. 그저께 승리도 내가 한 게 아니라 선수들이 이뤄낸 것”이라며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를 묻자 “특별히 한 경기를 꼽을 수 없겠지만 아무래도 미국이든 한국이든 첫승을 거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또한 18일 NC전이 비로 미뤄지면서 선수들이 한숨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내다봤다. 
윌리엄스 감독은 “언젠가는 다시 경기를 하겠지만 그동안 접전을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컸던 계투진의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그리고 잔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도 우천 취소 덕분에 쉴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나주환(3루수)-김규성(2루수)-박찬호(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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