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규 시즌 개막이 미뤄졌고 구단당 144경기로 유지하면서 내달 열릴 예정이었던 올스타전도 취소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올스타전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천 취소 시 더블헤더(7,8월 제외)와 월요일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허삼영 감독은 19일 KIA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화두는 컨디션 조절과 부상 방지다. 훈련보다 휴식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을 마치고 19일 새벽 2시 넘어 광주에 도착한 삼성 선수단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평소보다 늦게 야구장에 나타났다.

박승규(외야수)는 최근 10경기 타율 1할2푼5리(2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단순하게 하라고 말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이성규는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 같다. 아직 경기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찬도(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이학주(유격수)-이원석(지명타자)-김지찬(3루수)-김응민(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