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의 이적이 공식화됐다. 유력한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네와 재계약 협상 결렬 사실을 밝혔다. “사네는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말했다. 그는 다른 팀에서 뛰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사네는 지난해 여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시즌 개막 직전 이적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지만 사네의 무릎 부상을 막판에 무산됐다. 사네는 커뮤니티실드 경기에 출전한 것을 빼면 이번 시즌 부상으로 전력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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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1년 가까이 떠나 있지만 맨시티에 사네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맨시티 선수들 중 유일하게 직선적인 돌파를 강점으로 하는 사네는 전술적 다양성 측면에서 큰 보탬이 되는 선수다. 그 때문에 맨시티는 사네와 재계약을 추진해왔다.
사네는 결국 맨시티를 떠나는 쪽을 선택했다. 오는 22일 번리와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네와 맨시티의 결별은 공식화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네와 재계약 결렬 소식을 전하며 “그는 특별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팀을 위해 뛰어줄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악감정은 없다. 다만 사네는 또 다른 도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네의 차기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8연패 역사를 쓴 뮌헨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과르디올라가 말한) 다른 팀은 뮌헨인데 사네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라며 “선수와 에이전트는 이미 뮌헨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맨시티와 이적료 협상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사네와 맨시티의 결별이 공식화된 이상 이적료 협상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어판에 따르면 이전까지 맨시티가 원하는 사네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47억 원)으로 뮌헨이 제시한 4000만 유로(약 542억 원)과 차이가 컸다. 머지않아 맨시티와 뮌헨은 합의점을 찾을 전망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