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조영건(21)이 시즌 4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SK 와이번스는 이건욱(25)이 4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조영건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키움 에이스 브리검의 부상으로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은 조영건은올 시즌 4경기(11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중이다. 지난 3일 첫 선발등판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2경기에서 5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브리검이 캐치볼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만큼 조영건 입장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선발투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키움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주효상은 9회말 2타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KBO리그 최초 2경기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득점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키움은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박병호가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아직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박병호가 라인업에 들어온다면 타선의 무게감을 확실히 더해질 전망이다.
SK는 마무리투수 하재훈이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최근 4연패 부진이다. 김정빈이 2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박민호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페이스가 좋지만 가장 중요한 하재훈과 서진용이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만큼 선발투수 이건욱의 어깨가 무겁다. 이건욱은 올 시즌 6경기(21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중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상대전적에서는 키움이 SK에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