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이 3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샘슨은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샘슨은 올 시즌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78로 부진하다. 부친상으로 고국에 다녀온 뒤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수행하고 1군에 바로 복귀했지만 아직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한화전 6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14일 LG전 5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가 앞선 3경기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내상이 커졌다. 특히 19일 수원 KT전은 8-0의 리드가 차근차근 따라잡히면서 연장 10회말 8-9로 패했다. 필승조들 관리한 명분도 사라진 상황. 샘슨이 긴 이닝을 던져주는 반등을 통해서 팀의 상황도 반전시켜야 한다.

한편, 극적인 승리로 4연승을 달린 KT는 신인 소형준이 나서 기세를 이어간다. 소형준은 올 시즌 7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 중이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소형준은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패전을 당했지만 롯데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