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유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이자 부상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이후 126일 만에 출격했다. 4-2-3-1 전형의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본업인 좌측 윙어로 나서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 에릭 라멜라와 함께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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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전반 31분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우측면서 베르바인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가 올라오자 머리에 정확히 맞혔다. 골문 구석을 향해 골망을 흔들 것 같던 공은 데 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도우미 역할에 충실했다. 코너킥도 전담했다. 슈팅 각도가 나와도 반대편 더 좋은 위치로 침투하는 동료의 움직임을 봤다. 후반 39분 시도한 프리킥 슈팅은 맨유 수비벽에 걸렸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 5를 줬다. 손흥민은 케인(평점 3)의 뒤를 이어 해리 윙크스, 세르쥬 오리에, 제드손 페르난데스(이상 평점 5)와 함께 혹평을 받았다.
매체는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훌륭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아주 훌륭한 세이브로 막아냈다”며 “후반전에 지쳤고, 손흥민의 세트피스는 서툴렀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