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바인 모두 복귀한 토트넘, 새 팀처럼 보였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1 무승부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이자 부상 복귀전인 맨유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뒤 126일 만의 실전이었지만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6/20/202006201127775465_5eed75c201e0b.jpg)
손흥민은 전반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헤더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코너킥과 프리킥도 전담했다. 슈팅(유효슈팅) 4(2)개로 맨유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다. 드리블 성공은 양 팀 공동 최다인 4회였고, 크로스 시도 2위(6회), 볼가로채기 2위(4회), 태클 팀 내 2위(2회) 등 공수 양면에서 빛났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인 90min은 손흥민에게 팀 내 2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선제골 주인공 베르바인이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평점 8을 받은 가운데,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이상 평점 8)와 함께 양 팀 최고점을 차지했다.
매체는 “케인, 손흥민, 시소코, 베르바인이 모두 복귀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그들에게 플레이할 수 있을 자유를 줬을 때 토트넘은 새로운 팀처럼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