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홍건희, 어제 베스트로 잘 던졌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0 15: 49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날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낸 투수 홍건희를 칭찬했다. 
홍건희는 19일 잠실 LG전에서 5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등판했다. 15-8의 점수 차에 여유가 있어 보였만, LG의 중심타선이 터진다면 경기 흐름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홍건희는 김현수를 삼진, 채은성과 라모스는 뜬공으로 처리하며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홍건희는 지난 한화전부터 자신감이 붙어 보인다. 처음 새 팀에 오면 부담감이 있다. 홍건희가 제구력이 항상 좋은 투수는 아니다. 한화전부터 공이 좋았고, 어제는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베스트로 던졌다"고 칭찬했다.

5회말 무사 만루 두산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투수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 감독은 무사 만루에서 홍건희로 투수를 교체하며 직접 마운드를 방문했다. 김 감독은 "홍건희에게 쓸데 없는 생각하지 말고 정면승부해라고 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던졌다"고 말했다. 
홍건희는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2⅔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두산 이적 후 첫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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