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일 만의 리턴매치, 이번에는 ‘선배’ 임기영이 웃었다 [오!쎈 광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0 20: 17

임기영(KIA)이 원태인(삼성)과 리턴매치에서 웃었다. 
지난달 9일 대구 삼성-KIA전. 경북고 선후배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원태인의 승리. 선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13안타 9볼넷을 묶어 무려 14점을 뽑아냈다. 삼성 타자 가운데 김동엽(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과 이성규(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회초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반면 임기영은 4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패. 타선 지원과도 거리가 멀었다. 3회 백용환의 좌중월 솔로 아치와 프레스턴 터커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이후 42일 만에 다시 만났다. 임기영은 20일 광주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고 143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5번 1루수로 나선 유민상은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점을 기록하며 승리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했다. KIA는 삼성을 6-3으로 따돌리고 지난 1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원태인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2패째. 이로써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