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만드레'가 울려 퍼지자 대전은 승리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전은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대전과 전남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대전은 개막 후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다가 최근 서울 이랜드에 0-2로 패했다. 잠시 주춤한 대전은 이번 전남전에서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전남은 올 시즌 6경기 무패(2승 4무) 흐름을 대전 원정까지 이어가려고 했다.
바이오와 쥴리안의 장신 공격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전과 전남전서 골을 기록한 것은 안드레. 전반서 치열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대전은 안드레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드레는 자신의 클래스를 스스로 증명했다.
이슬찬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가 전남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안드레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안드레는 당황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뒤로 흐른 볼을 침착하게 따낸 그는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전남 수비를 무력화 했다.
지난 서울 이랜드와 경기서 침묵했던 안드레는 이날 골맛을 보며 시즌 7호골을 달성했다.
안드레는 동료의 부상 때 먼저 나섰다. 후반 14분 이규로가 전남 조윤형과 태클 경합 뒤 그라운드에서 일어서지 못하자 재빠르게 움직여 상대 선수의 접근을 막았다.
안드레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대전은 일단 부천에 승점 2점 앞서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7라운드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대전은 치열한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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