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홈런’ 이정후 "홈런보다는 2루타", 역대 최다 2루타 보인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1 00: 1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2)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후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9-3으로 승리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이정후는 8회말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원준의 4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가 나왔다. 

키움 이정후. /jpnews@osen.co.kr

이 홈런으로 이정후는 시즌 7홈런 고지에 올랐다. 2018년과 지난 시즌 6홈런을 넘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으로 시즌 25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시즌 동안 어떻게 하면 강한 타구를 날릴지 고민했다. 겨우내 준비한 것이 시즌 동안 좋은 성적으로 돌아와서 기쁘다”며 웃었다.
앞으로 홈런 목표에 대해서는 “홈런보다는 2루타를 많이 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2루타 18개를 기록중으로 시즌 56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 최다 기록은 2018년 기록한 34개이고, KBO리그 역대 최다 기록은 호잉(한화 이글스)이 2018년 기록한 47개다. 이정후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다 2루타 신기록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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