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전북과 맞대결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울산현대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서 비욘존슨의 결승골과 주니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울산(승점 20점)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승점 6점)은 5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서울 원정이 쉽지 않다. 선수들이 이겨냈다. 작년에 원정에서 이기고 이길 분위기를 만들어 고무적이다.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뻐했다.

결장한 이청용의 상태는 어떨까. 김 감독은 “이청용은 상태가 완전하지 않지만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은 된다.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다. 선수보호 측면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 선수가 자신감이 있어야 부상도 재발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 준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박주호와 비욘존슨이 결승골을 합작했다. 김도훈 감독은 “기분 좋다. 박주호가 지난 경기 베스트로 나왔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부위가 완전해졌고 자신감이 붙었다. 체력적인 문제로 후반전 들어갔다. 크로스를 강조했다. 지시한 사항 맞아떨어져 기분 좋다”며 칭찬했다.
이제 울산은 28일 9라운드 전북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모든 팬들이 다음 경기를 기대할 것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다음 전북전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결과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jasosn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