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가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
울산현대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서 비욘존슨의 결승골과 주니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울산(승점 20점)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승점 6점)은 5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주니오는 후반 45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는 시즌 9호골로 득점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주니오는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 상대가 수비라인을 내려서 콤비네이션이 힘들었다. 후반전 더 공격적으로 임하자고 했다. 그것이 주효했다”며 기뻐했다.

9호골 비결은 무엇일까. 주니오는 “열심히 훈련하는 방법밖에 없다. 많은 책임감과 압박감이 따른다.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다. 골 비결은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다. 골은 혼자서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팀원들에게 많은 자신감을 받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비욘존슨에 대해서도 칭찬이 빠지지 않았다. 주니오는 “우리는 경쟁하고 있지 않다. 같은 포지션이지만 경쟁은 아니다. 존슨과 함께 뛸 때 더 편하다. 존슨이 잘 적응하고 있어서 기쁘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존슨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확신한다”며 기뻐했다.
다음 전북전은 K리그 우승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주니오는 “솔직히 오늘 힘들게 이겼지만 전북과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한다. 오늘만 축하하고 전북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