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 1위' 알칸타라, 유일 패배 LG에 스윕으로 설욕할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6.21 12: 12

라울 알칸타라(28・두산)가 유일한 패배를 안긴 LG 트윈스를 다시 한 번 만난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알칸타라가 나선다.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알칸타라는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 두산의 에이스로 낙점된 알칸타라는 8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았지만, 8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전에서 LG를 만나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후 6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팀의 승리 요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16일 삼성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리가 불발되면서 '등판=승리' 공식이 불발됐다.
알칸타라는 다시 승리 수확에 나서는 가운데 첫 패를 안겼던 LG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LG 상대로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기록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일단 타선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두산은 앞선 두 차례의 LG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19일 경기에서는 20안타 18득점을 기록했고, 20일 경기에서는 11안타 8득점을 했다. 전반적인 타격감을 비롯해 응집력까지 갖추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다만, 두산은 다소 까로운 상대를 선발 투수로 만난다. LG는 선발 투수로 신인 이민호가 나선다. 이민호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초반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LG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두 차례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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