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 이동욱 감독, "박석민-원종현 승리 이끌었다"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1 21: 13

NC가 천신만고 끝에 꼴찌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NC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7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마크, 시즌 28승12패를 마크했다. 
혈전 끝에 거둔 신승이었다. 2회 상대 실책과 김형준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5회 강진성의 희생플라이, 나성범의 적시타, 그리고 권희동의 투런포로 6-1로 달아났다. 하지만 7회초 필승조가 대거 5실점 하면서 6-6 동점이 됐다.

경기종료 후 KBO 통산 45번째 100승 달성한 NC 이동욱 감독에게 김태군 포수에게 기념구를 전달받은뒤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래도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2,3루 기회에서 박석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고 알테어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8회초 1점을 추격 당하긴 했지만 마무리 원종현 8회 2사 2,3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김진호는 3이닝 1실점으로 내려왔지만 뒤이어 올라온 김영규가 3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권희동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민우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선발 김진호 선수가 빨리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김영규 선수가 잘 막아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베테랑 박석민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타점을 내줬고, 원종현 선수가 뒤에 나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며 "한 주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다음 주도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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