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 채소 싫어하는 아들 하음 위해 '아하 유기농 밴드' 결성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21 21: 48

길이 아들 하음과 유기농 밴드를 결성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빠본색'에서는 아하 유기농 밴드를 결성한 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은 아들 하음이와 강화도 생활을 공개했다. 길은 "하음이가 가지 피자 이후 채소를 잘 먹지 않는다. 채소와 친해지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에 하음과 함께 밭에서 시간을 보냈다. 길은 하음이에게 딸기를 보여주며 "이거 뭐야"라고 물었고 하음이는 "딸기"라고 대답했다.

이에 길은 뿌듯해하며 바로 딸기를 씻어서 하음이에게 줬다. 이 모습에 탄력받은 길은 하음에게 "아빠가 쑥 캐올게"라며 쑥을 캐와 전을 만들었다. 쑥전을 본 하음은 "이거 아니야"라며 격하게 거부했고 길은 "알았어"라며 허탈하게 웃었다. 
이어 채소와 친해지기 두 번째 미션으로 하음이 할머니가 갓 볶은 채소와 찌개를 준비해줬다.  길은 하음이에게 "할머니가 하음이 위해서 만든거야"라고 이야기했고 묵을 본 하음이는 "이거 뭐야"라고 말한 뒤 폭풍흡입했다. 
이에 길은 비빔밥을 비며 하음에게 건넸지만 하음은 "꼬기"만 외치며 채소를 먹지 않고 고기만 먹었다. 그러자 길은 포기한듯 "누가 고기 안 줘서 고기만 먹는 줄 알겠다. 하긴 이때 누가 채소를 먹냐"며 혼잣말을 했다. 
그때 길의 사촌동생 '고래야'의 대금 연주자 김동근이 아들 김아주와 등장했다. 길과 김동근은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미소지었다. 이후 하음이 음악에 맞혀 춤을 추자 김동근이 소금을 연주했다. 이어 풀피리로 '깡'을 연주했고 길은 "야 너 몇 깡하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길은 김동근에게 "야채 어디까지 가능하냐?"며 궁금해했고 집안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꺼냈다. 길은 "당근으로도 피리를 만들어 불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바로 김동근이당근을 이용해 피리를 만들었고 호박으로는 드럼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당근과 호박으로 '종이비행기'를 연주했고 뿌듯해했다. 
이어 길은 김동근과 함께 아주의 '아', 하음의 '하'로 아하 유기농 밴드울 결성했다고 전하면서 아들 하음과 함께 어머니 앞에서 연주실력을 뽐냈다.  길의어머니는 "어떻게 당근에서 그런 소리가 나냐. 신기해. 만점이다"라며 극찬했다.
김동근은 "서로 음악 이야기 잘 안 하는데 오늘은 정말 의미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민은 부 이동준에게 "요즘 트로트가 대세다. 운동을 좀 배워야 한다"며   태권트롯의 창시자 나태주가 연습하는 태권도장으로 향했다. 그 시각, 나태주는 동료들과 함께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에 맞춰 태권도 안무를 선보이며 노래를 불렀다.
나태주가 여심히 연습하던 중, 이동준 부자가 도착했고 일민과 나태주는 서로 인사를 나눴다. 나태주는 이동준을 보며 "태권도 전설이시다"라며 반갑게 맞이했고이동준은 "태권도 후계자가 나타났다. 너무 뿌듯하다. 너는 날아다닐 뿐 아니라 노래도 하지 않냐. 정말 대단하다"라며 칭찬했다. 
일민 역시 "목관리 해야지. 스트레칭 해야지. 엄청 힘들겠다"고 이야기했다.이에 이동준이 아들에게 "너도 좀 열심히 해"라고 말했고 일민은 "그래서 오늘 배우러 온 거 아니냐"고 대답했다. 
나태주는 두 사람을 위해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였고 이동준은 감탄했다. 이에 나태주가 이동준에게 멋진 뒤후리기를 부탁했고 이동준은 멋지게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부의 모습에 자신감을 얻은 태권도 3단의 일민은  '무조건' 노래를 부르며 발차기를 시도했다. 이에 이동준은 "태주 하는 거 많이 보긴 봤네"라며 기특해했고 이어 나태주가 공중돌기를 하며 완벽하게 노래까지 소화해냈다. 
이후 나태주x일민의 절친 트롯 파이터 이대원이 등장했다.  소유진과 김구라는 영상을 보며 외모가 훈훈하다고 이야기했고일민은 "아이돌 출신이다"고 전했다. 
일민은 이대원을 반기며 이동준에게 "같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뻔했다"며 찐친임을 밝혔고 이대원은 "현재 방시혁 작곡가님 도움으로 미스터T로 그룹 활동을 한다. 시트콤도 하게 됐다"며 대세돌임을 입증했다. 이어 이대원은 "노래 한곡 부르겠다"며 이동준의 '봉자야'를 부르겠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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