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잉 웨이버 공시 요청, 새 외인 '거포' 반즈 영입…총액 20만 달러[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22 15: 21

한화 이글스가 제라드 호잉(31)을 보내며 새 외국인 타자로 브랜든 반즈(34)를 영입했다. 
한화는 22일 KBO에 호잉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키움 테일러 모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외국인 선수 웨이버 공시 요청. 
지난 2018년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끈 복덩이였던 호잉은 그러나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34경기에서 타율 1할9푼4리 4홈런 14타점 OPS .577으로 외국인 타자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규정타석 타자 55명 중 타율 최하위로 끝모를 부진을 보인 끝에 중도 퇴출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5회말 2사 1루 한화 호잉이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호잉의 빈자리를 대체할 선수는 브랜든 반즈. 한화는 이날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에 반즈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반즈는 우투우타 외야수로서 장타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타점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반즈는 2012년 8월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484경기에 출장한 반즈는 타율 2할4푼2리 284안타 20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94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2리 1165안타 154홈런의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터뜨하며 장타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는 반즈가 특유의 장타력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든 반즈 /youngrae@osen.co.kr
한편 반즈는 메디컬 체크 및 2주 간의 자가격리 시행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르면 오는 7월 중순에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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