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페이에게 당한 레노...英 언론, "치료와 재활에만 1년 걸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23 12: 16

베른트 레노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보인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아스날의 베른트 레노는 브라이튼전 부상으로 1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라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날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브라이튼전서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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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선발로 나선 레노는 브라이튼전 전반 막판 박스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무페이가 무리한  경합을 시도해서 큰 부상을 입었다.
상대의 무리한 돌진에 레노는 착지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와중에도 레노는 무페이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분노를 나타냈다.
안타깝게도 부상의 정도가 커 보인다. 더 선은 "레노의 왼쭉 무릎 십자 인대가 손상됐을 수도 있다"면서 "이는 회복과 재활만으로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려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레노의 부상은 너무 끔찍해서 방송에서 다시 보내지 못했을 정도"라면서 "레노는 부상 당시 통증으로 계속 비명을 질렀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트린 무페이는 경기 전 인터뷰서 "나는 하프 타임 때 아르테타 감독에게 사과했다. 레노를 부상시킬 의도가 없었다”라며 “몇몇 아스날 선수들은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라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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