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니에, PSG 떠나 도르트문트 이적 임박...씁쓸한 무리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3 05: 02

조세 무리뉴 감독의 구애에도 토마 뫼니에(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선택은 도르트문트가 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 매체 ‘빌트’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뫼니에가 PSG와 계약이 끝난 후 도르트문트와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할 예정이다. 뫼니에는 이르면 오는 7월에 바로 도르트문트에 합류한다. 
벨기에 국가대표 오른쪽 측면 수비수 뫼니에는 이번 시즌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격적인 풀백 혹은 윙백의 전형이라 평가 받으면서 측면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는 최고의 선택지로 부상했다. 여기에 이적료가 없다는 사실이 엄청난 매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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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뫼니에 영입을 고려했다. 현재 팀에 있는 풀백 포지션 선수는 세르주 오리에가 사실상 유일하다. 자펫 탕강가가 오른쪽 측면에서 설 수도 있지만 믿을 만한 측면 수비 자원이 없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뫼니에를 영입하면서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줄 수 있길 원한다고 전했다. 뫼니에는 2016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안 프랑스 리그1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경험이 일천한 토트넘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것. 
무리뉴 감독으로선 아쉽지만 뫼니에는 도르트문트행이 유력하다. 복수의 매체는 조만간 뫼니에의 도르트문트 이적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뫼니에는 이적을 선택하는 대신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도전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뫼니에는 UCL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PSG의 단기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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