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안방에서 사상 첫 280세이브 도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3 13: 15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안방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삼성은 23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280세이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첫해 트리플 더블(10승 16세이브 11홀드)을 달성하며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2006년 47세이브를 거두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통산 5차례 구원왕에 올랐다. 

200610 삼성 오승환./ksl0919@osen.co.kr

오승환은 2011년 최연소 및 최소 경기 200세이브(8월 12일 대구 KIA전)에 이어 2013년 개인 통산 250세이브(4월 7일 대구 NC전) 고지를 밟았다. 일본과 미국 무대를 거쳐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오승환은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삼성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신고하며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그리고 오승환은 17일 경기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했다.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2루 땅볼), 박세혁(1루 땅볼), 국해성(헛스윙 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거뒀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와 처음 만난다. 한화는 22일 현재 10승 32패(승률 .238)로 순위표 맨 아래에 머물러 있다. 전력상 삼성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만큼 오승환의 세이브 달성 가능성도 높다.  
82년생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김태균은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1리(86타수 19안타) 1홈런 9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5월 타율 1할3리(29타수 3안타) 2타점에 그쳤으나 이달 들어 타율 2할8푼1리(57타수 16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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