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토트넘이 케인을 판다고? 그런 일 없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3 10: 00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해리 케인(27)을 팔 가능성이 없다고 자신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오는 24일 웨스트햄과 리그 31라운드를 앞두고 이적설이 돌고 있는 케인을 언급했다. 
케인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더 발전할 수 없다면 떠날 수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그러자 토트넘은 케인의 몸값을 역대 세계 최고액인 2억 파운드(약 3015억 원)로 책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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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구단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구단은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면서 "구단은 '케인은 우리 것이다. 장기계약을 했고 팔지 않을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이고 케인은 머물 것'이라고 말만 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뭘 해야 하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면서 "우리는 분명 같은 것을 원한다. 케인은 다니엘 레비 회장, 조 루이스 구단주,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을 원하고 있다. 그는 우리와 다른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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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아스날 레전드 폴 머슨은 케인이 무리뉴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나를 위해 뛰었던 공격수들이 몇 명 있었지만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디디에 드록바(은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의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폴, 나는 당신을 많이 존경하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우리 팀에서 골을 넣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그는 몸을 갖추고 재정비한 후 꾸준하게 경기를 뛰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존경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머슨의 말을 되받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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