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할말 없는거 아냐"vs전처 주장A "3년 살다 이혼"..재혼 루머ing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6.23 17: 57

가수 양준일을 둘러싼 이혼 및 재혼 루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처라고 주장하는 A씨까지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양준일의 이혼과 재혼에 대한 글이 유포되면서 문제가 됐다. 폭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양준일이 몰래 낳은 딸이 벌써 고등학생이다. 첫 부인은 딸과 함께 괌에 있다. 부인은 빚에 허덕이다 오만 잡동사니 일을 다해가면서 아는 분이 집을 마련해주는 바람에 괌의 한국인 바에 부사장으로 잡혀 일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이에 대해 양준일 측근은 OSEN에 "(이혼과 재혼 등 각종 루머에)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어떻게 대응할까 고민했는데, 이런 문제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강력하게 대응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후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양준일의 전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양준일이 재혼 루머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 준일 씨가 지금 새로운 가정을 갖고 출발을 한 사람이라 그 사람한테 피해를 주거나 그런 거 싫다"면서도 "1997년인가, 1998년도에 결혼했다. 3년 정도 결혼 생활한 뒤 이혼했다. 당시 양준일이 음반 작업하느라 목이 안 좋고, 괌이 공기가 좋아서 LA에서 이리로 오게 됐다. 혼인신고는 한국에서 했고 LA로 갔다가 괌에서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한 건 사실이다. 둘 다 초혼이었다. 한국에서 양준일이 스타가 된 건 몰랐다. 괌에 온 뒤로 아예 연락이 안 된다. 번호도 잃어버렸고, 이메일도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이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프로젝트100일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2일 "내가 가진 것 말고 내 자체를 사랑하고 원했으면 좋겠다. 그게 진짜 관계 아닐까? 내가 가난하고 부족해서 싫다고 하면 나를 원하면 안 된다. 나는 불쌍하고 가진 것 없는 영혼이니까. 이런 사람도 괜찮다면 나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내가 신사적이라고 해서 내가 연약한 건 아니다. 내가 조용하다고,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삶은 통제할 수 없지만, 입은 통제할 수 있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퀸과 킹(팬클럽)이 되어줘서 고마워. 나는 어둠을 즐길 수 있다. 왜냐하면 빛이 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는 영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양준일 측은 별다른 입장 발표없이 새 음반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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