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공 치고 오라고 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노시환(내야수)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밝혔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6리(102타수 19안타) 4홈런 7타점 12득점을 기록 중이다. 노시환은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 대행은 “노시환이 투수의 공에 타이밍이 안 좋다는 평이 있어 쉬운 공 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시환은 21살 치고는 배포가 좋다. 그 나이에 위축돼 못하는 게 문제인데 노시환은 자기 스윙을 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이날 삼성과의 퓨처스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9-5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노수광(우익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송광민(3루수)-이성열(지명타자)-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조한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